치질은 흔한 질병이지만 불편하고 종종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저도 가끔씩 피곤하거나 장시간 움직이는 일을 하게 되면 치질이 생겨 내과에서 약을 처장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치질의 원인, 증상 및 치료법을 알아보고 환자가 이 질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 목 차 -
치질 이란?
항문 내외부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질환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다빈도 수술 질환 1위인 백내장을 뒤이어, 치핵 수술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병이지만 워낙 민망해서 얘기를 꺼리는 병입니다. 치질은 직장과 항문의 가장 낮은 부분에 위치한 정맥이 부은 것인데 내부적으로 또는 외부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치질의 증상
치질의 증상은 위치(내부 또는 외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치핵은 일반적으로 불편함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피가 날 때까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치핵이 탈출되면 항문 밖으로 튀어나와 상당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외부 치질은 일반적으로 더 눈에 띕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문 주위의 자극 또는 통증
●혈전성(응고된) 치질일 수 있는 항문 주위의 붓기 또는 딱딱한 덩어리가 있음
●항문 부위가 가렵거나 불편함
●고통스러운 배변.
●배변 중 화장지나 변기에 출혈(선홍색 피)이 보임
치질의 원인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인이 치질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배변시 자주 힘이듬: 이것은 특히 만성 변비나 설사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일반적입니다.
●임산부: 성장하는 자궁에서 하부 직장에 대한 압력 증가는 치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노화(45세~65세):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직장과 항문의 정맥을 지지하는 조직이 약해지고 늘어나 치질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만성 변비 또는 설사: 두 조건 모두 긴장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치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만: 특히 복부와 골반 주변의 과체중은 하부 직장의 정맥에 대한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유전: 가족중에 치질이 걸렸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치질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배변 습관: 변기에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치질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 보면 복압이 항문 쪽으로 쏠리고 혈관이 늘어지고 힘이 약해지면 임산부 처럼 치질이 발생하기도 쉬워지는 것입니다.
치질 종류 및 치료법
치핵
치핵은 항문 벽에 출혈 등으로 인해 혹이 생긴 경우입니다.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항문 안쪽에 생겨서 밖에서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내치핵(internal hemorrhoids)과 항문벽 바깥쪽에 생겨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외치핵(external hemorrhoids)이 있습니다.
▶내치핵: 이것은 직장 내부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치핵은 보거나 느낄 수 없으며 불편함을 거의 유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변을 볼 때 힘을 주거나 자극하면 치질의 표면이 손상되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치료방법: 섬유질과 수분 섭취량을 늘립니다. 이러한 조치가 실패하면 고무 밴드 결찰, 경화 요법 또는 적외선 응고와 같은 비수술 절차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외과적 제거 또는 스테이플링은 심각하거나 내성이 있는 경우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외치핵: 이들은 항문 주위의 피부 아래에 있습니다. 자극을 받으면 외부 치질이 가렵거나 피가 날 수 있습니다.
☞ 치료방법: 치질로 인한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크림, 연고, 좌약 또는 패드가 권장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가 실패하면 간단한 수술이나 치질 절제술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치열
치열은 항문을 감싸고 있는 얇고 축축한 조직의 작은 파열(찢어짐)입니다. 배변 중에 딱딱하거나 큰 변을 볼 때 치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치열: 보통 소화 불량이나 변비로 인해 지나치게 단단해진 변을 무리하게 배출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그날 똥이 유독 굵어서 나올 때 다쳐서 피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6주 이내에 치유됩니다.
☞ 치료방법: 기름진 음식을 피라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합니다. 또한 대변 연화제, 따뜻한 좌욕(하루 3~5회 5분 정도), 국소 진통제 또는 니트로글리세린 연고를 사용하면 통증을 완화하고 금방 호전됩니다.
▶만성 치열: 만성인 경우는 찢어지고 아물기가 반복되면 항문 조직이 섬유화되어 항문이 좁아지고, 이 때문에 더 항문이 찢어지기 쉽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또한 아예 태어나면서부터 항문이 좁은 경우라면 만성 치열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6주 후에도 치유되지 않습니다.
☞ 치료방법: 만성 치열인 경우에는 약물이나 좌욕만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며 수축된 괄약근을 물리적인 수술로 절개해야만 합니다. 또다른 치료법에는 항문 괄약근에 대한 보톡스 주사 또는 측면 내부 괄약근 절제술 또는 전진 피판 절차를 포함한 수술 등이 있습니다.
치루
치루는 대장 내 점액분비선이 병균에 감염되었을 때 생기는 병으로 보통은 항문직장농양이라는 증상에서 시작됩니다. 항문직장농양과 치루를 다르게 보는 경우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같은 병이다. 간단히 말해서 급성이 항문직장농양이고 그 항문직장농양이 만성이 되는 게 바로 치루입니다.
치루의 원인은 크게 3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항문에 난 상처를 통해 병원균에 감염되는 경우로 가장 일반적이고 흔한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좀 드물기는 하지만 결핵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결핵이라고 하면 기침을 하는 폐 관련 질환을 떠올리지만 사실 결핵은 신체 어느 장기에든 생길 수 있는 병입니다.
●세 번째가 크론병라는 염증성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이다. 본래 크론병은 소장 및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이게 항문으로 전이되면서 합병증으로 치루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치료방법: 항문직장농양단계인 운 좋은 사람은 고름을 제거하는 배농시술만 해도 낫지만, 보통 약 65% 정도는 배농을 했더라도 치루로 발전합니다. 이때는 완전히 항문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며, 애초에 치루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에 그냥 치루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있습니다.
가정 요법
심하지 않은 경우 치질은 일반적으로 생활 습관 변화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치료를 통해 집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고 섬유질 식품 섭취: 식단에 더 많은 과일, 채소 및 통곡물을 포함하여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부피를 증가시켜 치질을 유발할 수 있는 긴장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국소 치료: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크림이나 연고는 통증과 가려움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목욕: 하루에 여러 번, 특히 배변 후에 15분 동안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면 자극받은 부위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 요법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의학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치질에 피해야 할 음식
특정 음식은 치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을 줄이거나 제거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 위장을 자극하고 치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저섬유질 식품: 정제된 탄수화물 및 가공 식품과 같은 식품은 변비, 배변 시 긴장, 치질 악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과 카페인: 몸을 탈수시켜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지방 및 튀긴 음식: 소화 과정을 늦추어 변비와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소화를 돕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에 집중하십시오.
결 론
치질은 주위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질병입니다. 치질의 상태, 그 원인, 증상 및 치료 옵션을 이해하면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다 편안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분 공급 및 활동적인 생활 방식은 이 상태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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